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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61) 후보가 당선되자 일선 학교에서 반발하는 움직임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파문이 일고 있다.
학생들이 선거에서 누구를 찍는 지는 자유이나, 특정 정치색을 여론몰이하는 것은 교실 정치장화와 학습권 침해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청소년들의 참정권은 확대됐지만, 정치 관련 학교 교육은 부실한 방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에는 트위터에서 퍼온 사진이 담겼다. 학교 교실 칠판 한구석을 찍은 사진이었다.
거기에는 '3월 10일 임시 규칙'이라는 제목 하에 다섯 개 실천 사항이 적혔다.
20대 대선 투표일 다음날인 3월 10일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경쟁자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초접전 끝에 누르고 당선을 확정한 날이다.
빨강은 국민의힘 당색(黨色)이다. 결국 칠판에 적힌 글귀는 윤 당선인이 대통령이 돼 불쾌하다는 무언의 항의로 볼 수 있다.
해당 학교가 실제 여고인지는 불확실하며 규칙 작성자가 누구인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학생일 수도 담임 교사일 수도 있다. 규칙 제정 의도도 장난이었는지 정치적 소신이었는지는 알려진 바 없다.
해당 내용이 사실이고 작성자가 실제로 학생들에게 '반(反) 윤석열' 정서를 유도했다면 정치 편향 시비가 불거질 수 있다. 학교 측도 관리 감독 책임을 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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