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 확정, 이재명 조카가 올린글 빠르게 확산되며 논란 中 (사진)(전문)

자신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조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의 글이 화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 당선이 유력시된 10일 오전 2시 50분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갤러리에는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재명 후보의 조카며 故 이재선님의 아들 이OO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가수 싸이의 '아버지' 뮤직비디오 영상을 올리며 "높은 투표율을 보여주시고 새로운 시대를 나아갈 수 있게 정권 교체가 되도록 힘써주신 모든 사람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떼었다. 앞서 이 후보는 친형인 고(故) 이재선 씨와의 갈등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형수 욕설' 논란 등에 휩싸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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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여러분의 열렬한 관심과 행동이 모여 윤석열 후보님이 대통령이 된 것이 너무나도 행복하고 기쁜 일이라 생각한다"고 전하기도. 이어 "아버지는 항상 사필귀정을 말하셨다"며 "모든 일이 반드시 바른 데로 돌아간다는 말처럼 2017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저희 가족이 겪은 설움이 정당한 민주주의 투표를 거쳐 새로운 정권으로 교체하는 결과로 바른길로 돌아가게 되는 것 같아 마음이 편해지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학생에서 직장인이 되며 나이가 늙을수록 아버지가 그리워지는 날이 많아지는 것을 느낀다"며 "기쁜 소식을 듣고 아버지를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니 행복한 밤이다"라며 "감사하다. 고맙다. 덕분이다"라고 재차 감사 인사를 전했다. A씨는 본인 인증을 위해 '공인회계사 세무사 이재선'이라고 새겨진 명패를 올리기도 했다. 자신의 사진과 이름이 보이는 주민등록증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

 

또 그는 "이재선이라는 이름 석자가 이재명 논란에만 나오는 이름이 아닌 자녀들에게 그리우며 멋진 회계사이셨고 자랑스러웠던 누군가의 아버지였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 젊었을 적 아버지의 멋진 사진을 같이 올린다. 기억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여러 장의 사진을 첨부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당선됐다.

 

윤 당선인은 10일 오전 5시 50분께 99.8% 개표를 완료한 가운데 48.57%, 1천636만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7.81%, 1천611만표를 얻으면서 득표차는 0.76%포인트, 25만 표에 불과했다.

 

사진출처 _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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