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공개 2화만에 넷플릭스 순위 1위에 오르며 많은 이들을 애타게 만들고 있는 드라마 '이상한변호사우영우'가 화제속에 3화로 충격 전개를 내보였다. 3화 공개 전 자폐아 형제 살인사건 에피소드를 선공개하며 유튜버 '문상훈'씨의 출연으로 한차례 궁금함을 자아낸 바, 문상훈씨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연기를 뛰어나게 해내며 많은 호평을 예상하게 했다.
앞선 1,2화에서 항상 고래의 도움을 받아 남들과는 다른 관점에서 사건에 접근하여 의뢰인의 마음까지 헤아려 사건을 해결해나가던 우영우는 자폐 스팩트럼 장애를 가진 의뢰인을 만나게 된다. 사건 당시 형에게 분노를 참지 못하고 주먹을 휘두르며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의심을 사게 된 의뢰인 가족을 만나며, 우영우는 아버지께 조언을 구하는 등 최선을 다해 사건에 임했다. 펭수를 좋아하는 피의자의 눈높이에 맞춰 펭수 노래까지 준비하며 다가가려 했지만, 이야기는 예상치 못하게 흘러갔다.
앞서 보여진 전개처럼 우영우가 극적으로 재판을 이끌어갈 것으로 모두가 예상했지만, 우영우는 난관에 부딪힌다. 바로 피해자 가족이 우영우를 의심하기 시작한 것. 수능 성적 만점에 똑똑한 머리를 가졌던 형과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동생, 두 형제를 키우던 의뢰인은 영우가 타살이 아닌 피해자의 자살을 막으려다 일어난 사건임을 밝혀냈음에도 불구하고 자존심을 굽히지 못하고 사건을 외면하려 한다. 이에 영우가 계속 몰아붙이려하자 "너도 자폐증이잖아!!" 라고 큰소리를 친 것.
충격 받은 영우는 이후 재판에서마저 같은 자폐증을 가졌다며 상대 변호사에게 조롱을 당하기에 이른다.
또, 의뢰인의 집에 방문하려다 만난 이준호의 후배가 영우를 보고 "봉사활동 중이냐" 물은 뒤, "화이팅" 이라고 동정을 한차례 던졌으며, 영우를 만나러 택시를 타고 무작정 로펌에 방문한 피의자의 택시 기사마저 영우를 외면한다. 실망스러운 재판을 한 뒤 영우는 해당 사건에 대한 악플을 보며 많은 생각에 잠긴다.
사건에 대해 제대로 밝혀진 바가 없음에도 사람들은 무작정 자폐를 가진 피의자를 의심하고 비난하기 시작했고, 좋은 인재를 잃고 자폐아가 살아남았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영우는 사건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자, 자신이 직접 자살시도를 하기에 이르고, 이를 발견한 준호가 영우를 끌어내리며 다시 사건의 실마리를 찾게 된다. 하지만 의뢰인측은 해당 사건에서 영우가 손을 뗄 것을 요구하며, 영우는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물러난다.
사건은 잘 마무리되었지만 영우는 사직서를 출력하고, 영우의 기분을 나타내는 듯 창밖으로 지나가는 고래가 눈에 띈다. 감정 표현에 서투른 영우가 인증사진까지 찍고 싶어하며 한참이나 기뻐하던 명패를 챙기는 것을 마지막으로 영우는 로펌을 떠난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전개로 이어진 가운데, 4화에서는 어떤 전개를 보여줄 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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